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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장에게 바란다.- 환경개선(27)
기고문 (전) 파주문화원장 이용근
 
동아투데이   기사입력  2018/01/29 [10:59]

 

환경 보호는 사회 안전 편에서, 시민 건강과 관련하여, 간단히 다루었다. 이번에는 환경을 어떻게 하면 더 아름답고, 편리하게 가꿔서, 자연과 함께 살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이다. ‘환경은 우리가 태어났고, 그 품으로 다시 돌아갈 곳이다.

 

스위스의 산간마을을 상상해 보자. 여유롭고, 깨끗하며, 풍요롭다. 미래 주거 환경의 이상형 모델이 아닐까? 늘 잔디가 말끔히 깎여있고, 2층 베란다에는 아름다운 꽃이 가지런히 걸려 있으며, 건물의 구조와 색상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야산에 젖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산업단지는, 물론, 별도로 조성되어 집중 관리되고 있다.

 

파주의 농촌은 어떤가? 우선, 잡초에 뒤덮이고, 군데군데 무너진 진입 도로가 좁고 구부러져 불편하다. 허름한 주택, 여기저기 무질서하게 널려있는 비닐하우스와 헛간 등이 답답하고 지저분하며, 궁핍함을 느끼게 한다. 공동 폐기물 처리 시설은 보이지 않는데, 축사, 공장, 물류창고 등이 마을 한가운데 무질서하게 함께 있다.

 

어려서 술래잡기 하며 뛰놀던 조용하고 여유로운 5-60년대 청정(淸淨)마을이 아니다. 새로운 문물(文物)이 밀려들어오면서, 계획도 없이 마구잡이로 접목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일종의 문명화 부작용이다. 차라리, 모조리 밀어내고 새로 설계해서, 최신 공법으로 건설한 대단위 주택 단지나 신도시는 걱정이 없다.

 

어떻게 할 것인가? 우선, 파주 전체 자연부락에 대한 추가 건축을 억제하고, 광탄, 법원, 파평, 그리고 적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스위스 형 농가마을 단지를 설계하여, 한적한 곳부터 장기간에 걸쳐 부락을 형성해나가면서, 기존의 무질서한 마을을 하나씩 용도변경 하는 방법뿐일 것이다. 경제적 자립대책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 파주의 천혜자원 임진강변을 국민의 휴식처 겸 세계인의 관광단지로 개발해야 한다. 이탈리아 코모 호수를 가보면 안다. 듬성듬성, 3층 이하로, 자연을 압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 품에 안긴 듯, 임진강변 전체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세워서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 때가 되면 준설해서 한강과의 뱃길을 트고, 요트가 드나드는 국민의 휴양지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통일이 되면 서해바다가 파주의 앞마당이 될 것이다.

 

희망을 갖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으면 행복한 것이다. 우리도 수십 또는 수백 년 걸리는 도시계획이 불가능할 리 없다. 서두른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고맙습니다.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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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29 [10:59]   ⓒ 동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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