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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장에게 바란다- 문향파주(26)
기고문 (전) 파주문화원장 이 용 근
 
동아투데이   기사입력  2018/01/26 [09:41]

 

문화원, 50년간 경향 각지와 40여 개국을 다니며 체득한 경험을 접목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선거를 치러서, 맡았다가, 어제, 125일 자로 문화원을 떠났다. 처음엔, 정치 인사라고, 끝에는, 물러나라고 쓴 언론 때문은 아니다.

 

느낀 것이 많다. 우선, 시의 예산 지원 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시가 집행하는 사업에, 문예 단체들은, 받은 예산을 단순히 지불하는 식인데, 말이 안 된다. 문화 예술의 본질, ‘창의는 무한한 자유에서 나오며, 예산의 주인은 납세자다.

 

전임 시장들의 공약인 문화원사도, 빨리 대책을 마련, 추진해야 할 것이다. 도로 표지나 간판도 없어, 옆에 사는 주민도 문화원이 어디 있는지 모르는 정도다. 부끄럽다.

 

문화제도 그렇다. 율곡제에 2억 원을 배정하지만, 입찰에 붙여 업체에 맡기고, 경기도가 2년 연속 5천만 원씩 지원한 방촌제는, 지원조차 없으며, 율곡 학술대회도, 버스까지 빌려 서울로 가는데, 문화가족의 힘으로 얼마든지 잘할 수 있는 일들이다.

 

50년사를 보면, 단오제, 전통혼례, 성인식 같은 전통행사가 사라졌다. , 인삼 등 특산물 판촉 행사는, 입찰하지 않고 추진위에 맡기면서, 4-5억 원씩 들인다고 한다. 문화제, 축제, 상품 전시회를 그 특성에 맞게 구분하고, 원칙과 기준을 바로 세워, 5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공정하게 지원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상 행사가 아무리 많고 조정이 어려워도, 시는 특성에 맞게 합리적 기준에 의하여 지원해야 한다.

 

시의 공연이 무료에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되는데. 예약하고 오지 않아도 되니, 정말 봐야할 사람이 못 보게 되고, 공연 중 아이들이 움직이거나 떠들어서 방해가 심하다. 모두, 유료, 좌석제로 바꿔야 하고, 공연 등급별로 연령도 제한해야 합리적이다.

 

전통문화도, 외양적인 형식보다, 성현들의 사상과 철학을 하나라도 확실하게 계승하는 것이 중요하고, 삭망제(朔望祭)나 중국 유현(儒賢)을 모시는 석전대제 같은 전통행사도, 청소년들이 기꺼이 참석하고 싶어 하는 행사로 탈바꿈해야 할 것이다.

 

율곡 연구원을 설립하여, 기호학 전체를, 정리 보급하고, 율곡 생가를 복원하여, 일반인들이 선생을 늘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초평도 전체를 잔디 광장으로 개발하여, 시민께 문화공간으로 돌려주면 어떨까? 고맙습니다.

 

201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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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26 [09:41]   ⓒ 동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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