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횃불-변화의 홍역(16 )
파주문화원장 기고문
 
이 용 근   기사입력  2017/12/30 [11:27]

 

밤낮은 반복되지만, 태양은 늘 동()에서 떠서 서(西)로 지고, 세월은 거꾸로 가지 않는다. 역사도 마찬가지다. 비슷한 일이 시차를 두고 발생되어, 마치 반복되는 것처럼 착각하지만, 늘 새로운 것을 향하여, 미래로 도도하게 흐르고 있는 것이다.

 

가끔, 내가 원하지 않는 뜻밖의 일이 닥쳐오는가 하면, 전혀 생각지도 않았고, 납득할 수도 없는 일들이 수시로 일어나는 이 세상이, 나와 멀게 느껴질 때가 있다. 우주의 힘인가? 변화의 물결에 동참하지 못했거나, 변하고 있는 자신을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 변하지 않는 오직 하나의 진리는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라고 하지 않는가?

 

자연의 힘과 법칙을 탐색하고 순응한 민족은 주인이 되고, 맞서거나 거스른, 즉 변화의 흐름을 거부한 국가는 지배를 받았다. 신대륙을 발견한 스페인, 산업혁명을 일으킨 영국, 그리고 누구나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든 미국, 이처럼 은 언제나 앞서가는 이들의 몫이었다. 1850년대에 개방, 미국과 손잡은 일본이, 중국과 러시아를 누르고 동양 패권을 잡았다. 우리가 주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물론 시행착오도 있었다. 누구나 똑같이 잘살게 해줄 것이라고 믿었던 공산주의인데, 자연의 법칙을 거스른 환상으로, ‘개혁이라는 이름을 팔아 저지른 인류 최대의 사기극이었다. 모든 개인이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스스로 얻는 결과물로 행복을 누리게 해주는 것이 순리(順理)’인 것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킨 3가지 물결이 있었다. 국가를 구성하고 움직이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문명을 주도하는 과학기술, 그리고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개방과 도전이다. 물론 이 3가지의 중심에 늘 탁월한 지도자가 있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새것이, 시련의 시기를 거쳐, , 헌 것을 구축(驅逐)해 왔다. 기술뿐 아니라, 이념과 체제도 그랬다. 새것, 즉 개혁을 원하는 인간의 속성 때문일 것이다.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이것이 역사의 도도한 물결이다.

 

변화는, 징조는 있지만, 느끼지 못할 만큼 조금씩 이루어진다. 옛 습관을 유지하고 있는데, 어느 날, 모두가 달라져 있는 것을 보고 놀랄 때도 있다. , 변화는 여간해서 건너뛰는 법이 없다. 원하지 않는 과정을 선택하는 실수도, 불행이지만, 변화의 속성이다. 변화의 홍역(紅疫), 그 질곡(桎梏)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고맙습니다.

 

20171230

이 용 근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7/12/30 [11:27]   ⓒ 동아투데이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주)우호건설⁚종합건설업‧토목‧건축 소방공사‧전기공사‧산업환경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