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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정치”··· 미리 짚어 보는 내년(무술년)의 정치권 지각 변동
국민의당 의원 대부분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게 될 것...
 
정득환 기자   기사입력  2017/12/20 [19:26]

 

2017년 정유년(붉은 닭띠해)은 닭이 훼를 쳐 새날을 열듯 대통령 탄핵사태 기화로 새로운 시대를 연 한 해였다.

2018년 무술년(황금개의 해) 또한 2017년과 다름 없이 정치권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2017년에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촛불혁명에 이은 대통령 탄핵사태로 지난 5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고,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 역사의 전면에 등장했다.

보수정권 9년만에 진보정권으로 정권이 다시 교체된 것이다.

 

2018년 새해 6월에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5, 이날부터 관련법률에 따라 20186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시작된 셈이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도 이미 20186.13 전국동시지방의원 선거에 대비태세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각당은 이합집산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정개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우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바른정당의 유승민 대표가 통합행보에 나서고 있으나 국민의당내 내부반발로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대표 간에 선거연대의 가능성만을 열어놓고 있는 상태다.

일반인의 시각에서 보면, 국민의당과 바른 정당 간의 통합은 영호남의 통합이라는 점에서 매우 시사적이고, 양 지역 간의 역사적 갈등을 봉합한다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해 보인다.

그러나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양당의 통합을 가만히 지켜만 볼 수 없는 상태다.

국민의당의 경우 40석의 의석 중 3내지 4석의 서울과 수도권 의석을 제외하면, 호남의석이 대부분이다.

 

현재의 정치지형 하에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치루면 호남은 또 다시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 간의 대결로 치르지게 되며, 이 때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승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국민의당내 의원 상당수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주저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결국 20186월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의원 선거를 위해서라도 국민은당 내 호남지역 의원들 대부분은 바른정당보다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통합을 내심 바라고 있을 것이다.

실제로 2018년 정치권 지각 변동을 미리 짚어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통합될 가능성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의 통합 가능성 보다 훨씬 커보인다.

비록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여당이기는 하지만 121석에 불과해 국정을 수행하는 데 큰 걸림돌이다. , 지12월 초 새해 예산안 본회의 통과에서 보듯이 국민의당의 협조없이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는 국정을 원활이 이끌어 갈 수가 없다.

따라서 제아무리 우둔하다고 하여도,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통합은 국민의당과의 통합이다.

국민의당의 경우 안철수 대표만 버리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이 매우 쉽고, 더불어민주당의 장기집권이 예상되는 만큼 국민의당 의원들 대부분이 야당의원으로 남는 것보다 집권여당에 합류하는 것이 더 큰 실익을 얻는다는 사실을 잘들 알고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내년초 통합을 위한 물밑 작업이 이미 진행되고 있을 개연성이 충분하다.

당대 당의 통합은 어렵겠지만, 국민의당 의원 상당수가 국민의당을 탈당하여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는 것이다.

 

정국을 원활히 운녕해야 할 필요성을 정부,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크게 느끼고 있을 것이다.

이 때문에 국민의당 의원을 영입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통크게 여러 가지를 양보할 가능성이 있다.

내각 각료 추천권과 내연 지방의원 선거 공천권, 기타 주요 공기업인사권한 등을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 쪽에 통큰 양보를 함으로써 의외의 양당 통합 또한 도출할 수 있다.

더구나 내년 지방의원 선거 시에 개헌 또한 국민투표에 붙인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이므로, 이를 위해서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힘을 합할 필요성이 있다.

 

이 때문에 여의도 정가에는 비록 확인되지 않는 말들이 오가고 있다.

이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 간에 앞서 지적한 내용에 대한 배분비율이 확정되어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만일 여의도 정가에 도는 소문처럼 더불어민주당으로 국민의당 의원 대부분이 이동하게 되면, 국민의당에는 안철수 대표와 서너명의 의원만이 남게 되어 국민의당은 와해의 길을 걷게 되고, 이 때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통합되더라도 국회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해 국민의당은 유명무실해지고 만다.

바른정당 또한 마찬가지다.

여의도 정가의 소문처럼 내년 초 국민의당 내 호남지역 의원들 다수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할 가능성이 매우 커본인다.

이 점을 뒷받침하는 것이 근간 제기된 국민의당 내 박모, 천모, 박모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는 풍문이다.

 

이 풍문 때문에 더불어민주당과의 국민의당 통합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아무튼 내년 곧 2018년 무술년에도 우리의 정치지형은 크게 요동칠게 뻔하다.

이는 이 땅의 정치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능하지 않고, 정치권의 집단이익을 지키는데 더 큰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이 같은 정치권의 이기주의가 쇄신되는 새해로 2018년 무술년이 역사에 기록되었으면 한다.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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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20 [19:26]   ⓒ 동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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