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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불- 겁쟁이는 혼자설수 없다(15)
기고문 파주문화원장 이 용 근
 
이 용 근   기사입력  2017/12/10 [11:25]

 

요즘 상황이, 19세기 말 청일전쟁 당시와 유사하다고 말한다. 열강이 한반도를 놓고 싸우고 있는데, 정작 우리가 보이지 않는다!? 철학과 전략(戰略)도 없이, 중국이냐, 미국이냐, 싸움만 하고 앉아 있다. 동학란 같은 폭동이 없어 그나마 다행인가?

 

1894년부터 50년 넘게 당한 그 수치를 까맣게 잊고, 진보의 꼼수에, 배부른 보수는 잠자고, 언론도 강 건너 불구경이다. 사태의 정곡을 찔러, 받은 치욕 이상으로 되돌려줄 방법을 제시하기는커녕, 자질구레한 헛소리로, 쓸데없는 말잔치나 벌이고 있다.

 

학자들까지, ‘역사는 반복된다.’, ‘중요한 시기다.’, ‘공과(功過)를 잘 따져보라!’는 식으로, 남 이야기하듯, 소위 옳은 개소리만 늘어놓는다. 배울 것이 없다. 무엇을 어떻게 하자는 분명한 대책이 없다. 국가와 국민 각자가 무엇을 해야 할지 말해보라!

 

전쟁은 안 된다.”, “선제공격 없다.” 대통령은, 뭐가 그리 두려운가? 국가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없다. 공산당에 짓밟히는 것은 괜찮다는 말인가? 국가경영의 핵심은 자주독립이다. 아는 것만으로 힘이 될 수 없고, 말 잘한다고 경제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며, 부국강병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모든 것이 허사다. 그런데, 잘 알지도 못한다.

 

후손들이 걱정이다. 현 시국을 보면, 또 한 번의 시련이 올 것 같은 불안을 떨칠 수 없다. 국민정신도 풀려있고, 지도층은 사리사욕에 눈멀어 있으며, 전략도 원칙도 없이, 하루하루 열강들의 눈치만 보고 있는 형편 아닌가? 준비도, 주장도 없다.

 

이제라도, ‘자립’, ‘통일’, ‘번영이라는 3원칙을 정하고, 민족의 자존을 지키기 위한 선택을 자신 있게 만 천하에 천명(闡明)하라! 안정을 구걸하거나, 문제를 피할 것이 아니라, 그 때문에 발생되는 문제를. 국민과 함께, 해결하는 곳이 청와대와 정부다.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는 근본 이유는, 잘못된 교육에 있다. 어려서부터, 힘을 합해 세계를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쟁취하기 위하여 우리끼리 화내고 다투며 자란다. 나도 실패할 수 있고, 국가가 없으면 자유와 권리도 없다는 평범한 진리와, 그래서 자주독립이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제1가치라는 것을 가르치지 않는다.

 

정의와 도덕, 힘의 원리, 그리고 실패의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다. 올바른 정신을 가지고, 민족을 이끌어줄 지도자가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고맙습니다.

 

201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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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10 [11:25]   ⓒ 동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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